자유는 한국사회에서 오남용된 지 오래다. 독재·군부 정권에 맞서 정치적 자유를 외칠 때는 이런 미래를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자유 예찬론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영향도 크다. 취임사에는 자유란 단어가 35번 들어갔다. 공식석상에서 연설할 때마다 자유를 언급했다.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도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라며 '자유 수호'를 핵심 명분으로 들었다.자유의 오도는 한국에만 국한한 현상이 아니다. 경